자연치아를 지키는 일, 평생 건강한 내 치아를 가지고 살아가는 일은 물론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은 자연치아를 아끼고 지키는 일에 필수적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의 관리입니다. 다음에서 치과질환 중 가장 빈번한 치아우식(충치)와 치주질환(잇몸병)의 예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의 지침대로 매일 관리한다면 충치와 잇몸병 없는 건강한 자연치아를 평생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세균성 침착물이 제거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즉,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점심식사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은 물론 도움이 됩니다. 잊지말아야할 것은 최소 하루에 두 번은 칫솔질을 해야하며 아침과 저녁이며, 특히 자기전의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횟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법입니다.
칫솔질은 치아를 닦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딱딱한 치아와 연약한 잇몸을 동시에 닦아야 한다는 것이며 따라서, 칫솔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칫솔모의 직경은 작지만(부드럽고 얇은 칫솔모) 칫솔모의 갯수가 많아서 모여있을 때 일정 부분 힘을 가져야 합니다. 가느다란 칫솔이 빽빽하게 심겨져 있는 칫솔을 선택합니다. 치아면에 최대한 밀착할 때 그리고 그 접촉면적이 넓을 때 최대의 세정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칫솔은 연필잡듯이 잡습니다. 칫솔질로 제거해야하는 것은 딱딱하지 않습니다. 미끄덩거리는 물때와 같은 세균막입니다. 꼼꼼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칫솔은 움켜잡지 않습니다. 칫솔은 연필잡듯이 잡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부드럽게 닦습니다. 이 것이 첫 번째 원칙입니다.
우리가 청소를 할 때는 청소하는 부분을 눈으로 보며 닦습니다. 하지만, 칫솔질을 할 때는 대부분 입을 다문 채로 칫솔로 치아를 문지르며 닦는 경우가 많습니다. 깨끗하게 또 꼼꼼하게 닦으려면 반드시 입을 벌리고 내가 닦는 치아를 눈으로 봐야 합니다.
작은 거울을 손에 들고 닦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니라면 욕실의 거울 앞으로 바짝 다가서야 합니다. 치아에 어떤 모양으로 칫솔이 접촉하고 있는가를 계속 확인하면서 칫솔질을 합니다. 칫솔모가 치아에 밀착해야만 우리가 원하는 세정이 일어납니다.
보통의 칫솔질은 열심히 힘줘서 문지르는 것이며 그러한 과정 중에 대개 2-3개 많게는 3-4개의 치아를 한 번에 닦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꼼꼼하게 닦이지 않습니다. 유리컵이나 밥공기를 설거지할 때 3-4개를 엎어놓고 한번에 문지르시는 분은 안 계시죠? 하나씩 닦아야 뽀드득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반드시 한 개씩 닦아야합니다. 하나를 닦은 후에는 칫솔을 치아에서 떼고 옆으로 이동한 후 다시 치아에 밀착시킵니다.
칫솔질을 하며 그동안 열심히 닦았던 부분은 칫솔이 가장 잘 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튀어나온 부분들은 혀나 사과, 배 같은 음식물에 의해서도 닦입니다. 우리가 닦아야할 부분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입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칫솔을 잇몸쪽으로 깊이 넣어야 합니다. 이렇게 닦으려면 안쪽이나 바깥쪽을 닦을 때는 칫솔모가 치아의 씹는 면을 덮어서는 안됩니다.
칫솔의 올바른 접촉을 그림으로 한 번 살펴봅니다.
이상의 칫솔질 방법은 “SOOD법 (SOOD Technique)”으로 개발자인 치의학박사 박창진의 동의를 얻어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본부에서 교육용으로 사용중입니다.
S: Soft Bristle, Soft Movement 부드러운 칫솔로 연필잡듯이 잡고 부드럽게 닦아야한다.
O: Open your mouth and look at the target tooth 입을 벌리고 닦는 치아를 봐야한다.
O: One by One 문지르지 말고 하나씩 닦는다.
D: Deeper than before 잇몸쪽으로 칫솔을 깊이 넣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다.
치아와 잇몸 경계부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세정하더라도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부분에 존재하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는 칫솔로 닦이지는 않습니다.
파랑색 점선 부분까지는 칫솔로 관리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빨간 점선부분의 잇몸은 칫솔로 닦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부위에서 우리가 닦아야할 부분은 치아 그리고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입니다 이 부분을 가장 확실하게 세정하는 방법은 치간칫솔입니다. 치아사이의 공간은 사람마다 또 치아부위마다 각기 다르기에 하나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사이즈의 치간칫솔 여러 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화살표가 표시하는 곳이 치아사이의 공간입니다. 보시다시피 삼각형의 크기가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한 가지 크기의 치간칫솔로 모든 공간을 완벽히 세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관리해야하는 것은 음식물찌꺼기가 아니라 치아표면에 붙은 세균막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치아사이의 공간마다 각기 다른 크기의 치간칫솔을 전문가로부터 처방받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두가 젖병이나 유리병 등을 설거지해보셨을 것입니다. 병닦는 솔을 억지로 밀어넣듯이 집어넣어야 안쪽에서 세정이 일어납니다 헐거운 솔을 이리저리 여러 번 문지르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사이즈가 맞는다면 넣었다 빼는 한 번의 동작이면 충분합니다. 치간칫솔을 먼저 사용하고 칫솔질을 하는 것과 칫솔질 후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에 자기 전에 칫솔질을 마치고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에는 잇몸을 향해 살짝만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원형으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치간칫솔이 입구를 찾아들어가는 느낌이 들면 치간칫솔으 방향을 수평으로 바꿉니다 조금 더 밀어넣은 후에는 씹는 면쪽으로 향하게 방향을 바꿉니다. 이제 끝까지 밀어넣고 그대로 빼냅니다.
이상의 치간칫솔의 사용방법은 SOOD법으로 개발자인 치의학박사 박창진의 동의를 얻어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본부에서 교육용으로 사용중입니다.
S: Size prescriber by professionals 치간칫솔은 치아마다 다른 크기를 써야합니다.
O: Once a day 처방된 알맞은 사이즈의 치간칫솔은 하루에 한 번 사용합니다.
O: One Stroke, In and Out 들어갔다 나오는 한 번의 동작이며 여러번 쑤시지 않습니다.
D: Direction is critical 억지로 넣지말고 방향성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사용합니다.
치약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치아표면에 불소를 접촉시키는 것입니다. 치아에서 칼슘 등의 무기질이 빠져나와 치아가 약해지는 현상이 치아우식(충치)이며 치아에 칼슘 등의 무기질을 다시 보충하면 치아는 다시 단단해지고 충치가 예방됩니다. 불소는 치아를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충치예방효과와 시린이 감소 효과가 모두 있습니다. 치약에는 최소한 950ppm정도의 불소가 함유되어야 합니다. 보다 적극적인 충치예방과 시린이 감소효과를 얻으려면 1,350~1,500ppm 정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합니다.
치약은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3세 이하인 경우는 쌀알크기의 불소치약을 사용하며 그 이상의 연령에서는 모두 와두콩크기만큼만 사용하면 됩니다. 불소가 치아에 접촉하는 시간이 중요하므로 긴 시간동안 꼼꼼하게 칫솔질하는 것이 충치예방과 시린이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