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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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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권 10호2012.10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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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된 비급여 정보 만들자”

치협 학술위·분과학회·심평원 간담회 

치협이 국민들에게 비급여 가격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치협 학술위원회가 8월 30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비급여행위 항목별 분류체계의 표준화 및 행위정의 개발연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이용 선택권 증진을 위해 의료기관별로 제각각인 항목코드를 표준화하고, 비급여 행위를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표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철환 책임연구원과 각 분과학회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대가치개발부 관계자가 참석해 ▲비급여 행위분류 및 행위정의 개발 연구추진에 관한 사항 ▲보안관련 교육에 관한 사항 ▲연구용역 추진에 대한 향후 일정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철환 책임연구원은 “비급여 행위의 종류, 내용, 가격 등이 의료기관별로 상이해 국민들이 비급여 정보 확인이 어려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연구원 모두가 전문가로서의 책임의식을 갖고 표준화된 비급여 정보를 만들자”고 밝혔다.
한편 진료비 정보공개 관리체계 구축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치과관련 비급여 행위는 5697개인 것으로 나타났고, 치협은 10월까지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표준분류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치협이 마련한 표준분류안은 오는 11월 중앙심사평가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되며 12월 비급여 행위 표준코드 부여 및 고시 지원이 이뤄진다.

 

2012 구강암·얼굴 기형 환자 위한  
‘스마일 RUN 페스티벌’ 성황
마라톤·락밴드 어우러진 ‘사랑 레이스’

시원한 가을 한강변 달리기와 신나는 락밴드 공연으로 즐거운 하루였다.
2012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위한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9월 16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개최됐다. 
치협이 주최하고 스마일재단, 치과인마라톤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치과인 및 일반시민 2000여명이 참가해 하프, 10km, 5km, 걷기 등 다양한 종목의 마라톤 코스 레이스와 치과의사 연합밴드의 멋진 공연을 즐겼다.  
DDS밴드의 강렬한 사운드에 이끌려 중앙무대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두산베어스 치어리더팀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몸을 풀었으며,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치협 명예회장)과 홍예표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명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원장, 최영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 10여명의 치과계 내외빈들이 쏘아올린 축포 속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메인 종목인 하프코스에서는 소해섭·김순이 씨가 남녀 각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부터는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우들을 돕는다는 행사 취지에 맞춰 각 부분 우승자들에게 상금대신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해당 금액을 스마일재단에 전액 기부토록 했다.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중앙무대와 집결지에서는 자일리톨, 이빨스, 몰라스포에버 등 치과의사 연합밴드의 공연과 길거리탁구,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가 운영한 핑거프린팅, 치협 금연특별위원회의 금연부스,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또 페스티벌 후원에 나선 건강증진재단이 건강식단 알리기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으며, 재활 노숙인 판매 잡지 빅이슈 코리아에서도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페스티벌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전동칫솔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경품추첨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앞선 대회의 수익금을 스마일재단을 통해 6명의 얼굴기형 환자 수술에 지원했다. 구순·구강 및 중안모 결손, 선천성 악골왜소증, 크루존 증후군 환자 등 이 대회를 통해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은 환자들은 “얼굴기형 환자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행사 의의에 맞춰 올해에도 동국제약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외환은행, 네오바이오텍, 바텍, 유한양행, 서울메트로, 서울·부산·대구·경기·강원·경북지부 등 30여개 업체 및 단체가 협찬에 나섰다. 
심현구 치협 부회장은 “청명한 가을 푸른 잔디 위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치과의사 연합밴드 공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 것이 시민들을 즐겁게 하는데 한 몫 한 것 같다”며 “구강암 및 얼굴 기형이 치과의 치료영역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도 돕는 이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치과의사 분과학회 역할·권한 강화
치협 정기이사회 

기초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분과학회에서 비치과의사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9월 18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정기이사회에서는 대한치의학회의 회칙 개정과 관련해 각 분과학회 협의회의 의결 시 투표권을 위임받은 사람도 그대로 투표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하며, 그 대상에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 뿐 아니라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포함키로 했다. 
이는 비치과의사이며 대학에 재직하는 교수도 분과학회 회의 및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후원명칭 사용을 요청해 온 제2회 전국치과의사 배드민턴대회 및 전국치과인 야구대회에 후원명칭을 사용토록 승인했다. 단, 향후 타 문화·체육단체의 비슷한 요청에 대비해 치협 후원을 허용하는 기준을 고민키로 했다.
아울러 건강보험연구위원회 및 상대가치개정위원회 위원 중 한원정 위원을 안창현 신임 위원으로 교체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영찬 부회장(경기지부장)이 치협과 지부 미가입 회원 및 회비장기미납자가 각종 학회 학술대회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보수교육점수를 받은 것과 관련, 회원 형평성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공감을 샀다. 
아울러 전 부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한 치협 차원의 정리된 입장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고사항으로는 올해 FDI 홍콩총회에서 치협이 FDI 측으로부터 2013년 개최지 무단변경과 관련한 공식사과를 받아냈다는 점이 다시 회자됐으며, 75세 이상 레진상 노인틀니 유지관리 비용 및 인정기준 등이 보고됐다.

 

연구과제 선정·활동 논의
정책연구소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 가 9월 8일 서울역 중식당에서 2012년도 첫 연구기획·평가위원회를 열고 연구과제 선정과 연구소 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홍섭 소장과 김철신 정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지부 정책연구위원회에서 제안한 ‘대만의 총액계약제 분석을 통한 한국 치과계의 선제적 대응 방안 모색’을 제목으로 한 연구제안서를 검토한 뒤 문헌조사 등은 최소화하면서 대만의 실제사례 조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치과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국가의 정치·정책적 변화를 인지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정치권과 복지부 등 공적영역과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보건복지 고위 정책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부당청구로 인한 행정처분 재량기준 개정에 관한 연구’, ‘일본 영리병원 정책에 대한 사회적 논쟁에 관한 연구’, ‘국립치의학연구소 설립 제안을 위한 기초 연구’ 등 최근 연구용역이 완료된 6개의 연구보고서와 ‘노인틀니 보험화에 대한 인식과 틀니 사용 실태조사’에 관한 논문 발표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정책연구소는 이날 회의에 이어 9월 15일에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가동키로한 (가칭)건강보험정책TF의 첫 회의를 개최하며, 오는 11월 17일에는 경남 마산에서 제2차 연구기획·평가위원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노홍섭 소장은 “최근 치과계 현안과 일정들이 많아 회의 날짜를 어렵게 잡았다”며 “위원들이 맡은 바 업무를 열심히 하도록 해 남은 임기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