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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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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권 2호2015.02

협회 관련 주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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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인력수급 대안 없을까?

치무이사 연석회의·정책 토론회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시행령에 대한 계도기간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치무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과스탭 인력수급 문제를 비롯한 관련 현안 해결에 대해 모색했다.

치협은 지난 124일 원광대 대전치과병원에서 전국 치무이사 연석회의 및 정책현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는 의기법 시행령과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각 시도지부에서 참석한 임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재호 경기지부 대외협력이사는 보조인력 문제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치과위생사의 업무와 관련된 법 조항을 검토, 설명하면서 각종 판례에서는 진료행위인지 진료보조행위인지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아울러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조무사의 등급별 자격인증제도등을 마련해 소정의 교육과정을 통한 미국식 치과간호조무사 인증제 도입 등의 검토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배석기 울산지부 법제이사는 불법네트워크 문제 역시 치과의사와 보조인력간의 업무영역이 문제가 되고 있다보조인력을 시켜 진료단가를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동네치과들을 초토화시키고 있는데 국민구강건강과 치과의사의 권익 확보를 위해서도 치과의사 업무는 치의가 하는 것이 맞다고 피력했다.

기태석 여론수렴위원장은 우리 대전지역에서도 간호조무사만 있는 치과가 많다그동안 치위생과 정원을 늘리고, 유휴인력 활용, 특성화고교 치의보건간호과 개설 등 각종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구인난은 여전한 만큼 치위생사만 남는 보조인력정책이 되기보다 간호조무사제도 지원을 통한 인력난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전국 치무이사 등 임원들도 보조인력난으로 인해 의료법과 의기법 위반으로 벌금 및 업무정지 등의 처벌을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으며,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양성을 포함해 갓 졸업한 페이닥터 인력을 활용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는 의기법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3월 이후 업무범위와 관련한 고소·고발 등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관련 TF팀을 구성하는 등 불합리한 법 개정작업도 고려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양성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 인력난을 해소하는데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섭 치협 치무담당 부회장은 이미 의기법은 지난 2011년 개정돼 4자 협의체를 통해 계도기간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는 3월부터 본격 적용되지만, 이후 불합리하게 치과 문제로 부각될 경우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될 수도 있다개원가에 대혼란을 가져올 정도로 업무범위와 관련한 고소·고발이 난무할 경우 치협도 회원들의 피해에 대해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협은 정부가 추진하는 간호인력 개편과 관련해 의과 외에 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업무범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의견을 반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치의 해외진출 활로 뚫는다

국제위, FDI·APDF 등 국제활동 강화 모색

치협이 국제 치과계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치협 국제위원회(위원장 정국환·이하 위원회)는 지난 122일 서울역 근처 한 식당에서 2015년도 제1회 회의를 열고 신년 활동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관한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회는 최근 대만치협이 치협과의 MOU 체결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1982년 설립된 대만 치협은 산하 22개 지역 치과의사회와 1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한국 치과계와 인적·학술적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위원회는 대만 치협과의 구체적인 교류내용 및 협력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오는 4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에 정국환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 참가단을 파견해 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적 관계 강화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을 함께 탈퇴했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APDF 재가입 논의를 이어간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은 지난 2006APDF 행정체계의 개선을 요구하며 회를 탈퇴한 바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FDI 총회 참가 보고가 진행됐다.

치협은 뉴델리 총회에서 한국 치과계 현황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한편, 국제적인 치과 영리화 문제, 인력 문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돌아왔다. 또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FDI 공중보건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는 성과도 올렸다.

위원회는 오는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5 FDI 총회에도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의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치협 해외진출 특위를 이끌고 있는 안민호 치협 국제담당 부회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과 윤숙현 서울지부 국제이사, 손영동 경기지부 국제이사가 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위촉됐다.

 

 

우리동네 좋은치과로 개원가 살린다

치협 캠페인 전개기업형치과 대응 새 패러다임

위임진료·무성의 상담 NO’ 최선진료로 승부

서민을 위한다는 허울로 국민을 기만하는 기업형 네트워크·불법 사무장치과에 치협이 우리동네 좋은치과로 맞서고 나선다.

상담에서 진료까지 환자에게 치과의사가 많은 정성을 할애하는 치과가 양심적인 동네치과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이 같은 진료철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최남섭 협회장, 박영섭 치협 홍보담당 부회장 등 치협 임원단은 지난 127일 한국과학기자협회기자단, 28일에는 치과전문지기자단과 연이어 간담회를 개최하며 새해 첫 사업으로 우리동네 좋은치과캠페인을 시작한다. 2015년을 동네치과 살리기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형 네트워크·사무장치과의 공격적 마케팅에 경쟁력이 떨어진 동네치과의 경쟁력을 살리는 한편,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한 개원가의 자정작용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좋은치과캠페인은 회원들에게 신뢰·안심·평생이란 철학을 바탕으로 치협이 만든 우리동네 좋은치과의 5가지 약속실천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는 한편, 치과의사들의 이 같이 양심적인 진료문화 확산운동을 주요 언론 및 SNS, 치과 비치용 포스터, 팸플릿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정책이다.

우리동네 좋은치과의 5가지 약속은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합니다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합니다 위임진료 없이 치과의사가 직접 진료합니다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합니다 간단한 진료도 마다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등이다.

치협은 이 같은 진료원칙은 이미 대다수 동네치과들이 지키고 있다는 전제 아래, 일부 비윤리적 진료행위를 하는 회원들의 자정활동을 유도하는데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치협은 우리동네 좋은치과를 인증할 구체적인 방법과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 과정에서 회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병원을 좋은치과로 선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치협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료의사 실명제등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치협은 우리동네 좋은치과캠페인이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나 불법 사무장치과의 공격적 마케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네치과의 홍보와 마케팅 능력을 보완, 동네치과의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개원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되도록 대국민 홍보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남섭 협회장은 우리 치과계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는 일이라며 국민에게 우리 치과계의 진정성을 적극 알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솔선수범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섭 치협 홍보담당 부회장은 치과의사가 환자를 아예 보지도 않고 스탭에게만 상담을 맡기는 등 문제가 되는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에 맞서 우리동네의 작은 치과가 환자들에게 진짜 좋은 의료기관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이 사업이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를 척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우리동네 좋은치과브랜드로 국민 신뢰를 되찾는 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새 홈페이지 22일 그랜드 오픈

파격 디자인 대국민·대회원용이원화 제작..최적화 반응형 웹 구현

좀 더 화려해지고, 한층 간편해진 치협의 새 얼굴이 공개된다.

치협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김범준)29대 집행부 출범 이후 꾸준히 구축작업을 이어온 새 치협 홈페이지를 22그랜드 오픈한다.

새 홈페이지를 특징짓는 키워드는 신속반응’. 기존의 텍스트 위주의 레이이웃에서 탈피, 이미지를 전진 배치한 디자인을 채택해 신속한 대국민 홍보의 창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정보의 접근성을 높였다.

, ‘반응형 웹을 구현해 PC, 모바일, 태블릿 등 어떠한 디바이스에서도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조절된다. 치협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상반기 안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지휘한 김범준 정보통신이사는 우선 파격적인 레이아웃 등 디자인에 신경써 한눈에 들어오는 홈페이지를 추구하고, 협회의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 기존에 산재돼 있던 기능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행부의 공약사항에도 나와 있듯이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의 취지는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데 맞춰져 있다올해 상반기에 구축되는 모바일 어플을 통해 접근성을 제고하고, 굿잡KDA, 개원114·119 등의 기능으로 구인·구직의 장터를 만들고, 직원직무교육 등의 편익까지 제공, 결과적으로 회원들께서 회비 내는 보람을 찾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새 홈페이지는 웹 접근성 인증 기준에 맞게 제작됐으며, 대국민용과 치협 회원용으로 이원화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