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시, 축농증 발생은 매우 희박해
- 임플란트 수술 전, 축농증이 있는지 사전 확인 필수
- 임플란트 수술 후, 정기적인 치과 내원으로 관리 필요
○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상실 시 치아 대체를 위한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 수술에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치료계획 및 관리로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특히 임플란트 수술 시, 축농증 발생과 관련하여 잇몸뼈의 수직적인 길이가 충분하여 상악동에 접근할 이유가 없다면 임플란트를 했다고 상악동염 즉, 축농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해야하는 경우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 상악동 거상술이라 함은 상악동 내에 있는 얇은막을 상악동과 분리시켜 그 분리된 공간에 인공뼈를 이식하여 임플란트가 위치할 수 있게 하는 술식이다. 치아가 상실된 곳에 임플란트 수술 시, 상악에서 잇몸뼈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을 때 접근하는 아주 일반적인 술식이다.
○ 상악동의 바닥은 윗니의 잇몸뼈와 맞닿아 있는데, 윗니 임플란트를 위해 인공뼈를 심는 경우 상악동의 바닥과 인접하게 된다. 임플란트를 할 정도로 치아가 손상됐다면 잇몸뼈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으며, 잇몸뼈 역시 얇아져 임플란트 뿌리(인공 치근)가 상악동의 점막을 뚫고 상악동 내로 들어오면 염증을 유발 혹은 악화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이 잇몸 쪽으로 퍼져 임플란트가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축농증이 있거나 의심이 된다면 시술 치과 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상담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에 도움이 될 것이다.
○ 2011년 Journal of Clinical Otolaryngol에 발표된 “치과 임플란트와 관련된 부비동의 문제” 따르면, “건강한 환자에서 잘 시행된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상악동 점막의 천공이 상악동 부비동염을 유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며, 또한 “작은 크기의 천공은 임플란트가 고정되는 동안 스스로 치유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였다.
○ 상악동거상술은 치과 시술 중 높은 난이도의 시술인 만큼 치과 선택이 중요하며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시술 전 반드시 해당 내용에 대해 치과의사와 상담을 충분히 나눠야 한다. 만약 축농증이 있으면 임플란트 수술 시 실패할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으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실제로 202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상악 임플란트와 축농증과 관련한 의료분쟁은 접수된 사례 총 127건 중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관련성이 현저히 낮고 발생 가능성도 희박한 축농증을 우려해 치과 진료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치아가 빠진 채로 생활하면 주변치아가 무너지거나 반대편 치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플란트 시술 등 빠른 치과 진료를 통해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축농증을 우려해 치아건강을 악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