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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뉴스

  • 작성 홍보위원회
  • 등록일2024-06-10
  • 조회수86
첨부파일

[에너지경제] [건강e+삶] “임플란트 저가광고 치과 발본색원, 치협이 피해 막겠다”

“임플란트 저가광고 치과 발본색원, 치협이 피해 막겠다”

 

■ [인터뷰] 취임 3주년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보 유인 뒤 추가치료비 요구·과잉진료 민원사례 빈발

의사-환자 신뢰 회복, 선량한 치과 보호 위한 개혁과제

국립치의학硏 설립 개정안 통과 1기 재임 중 '최대 보람'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 치과 주치의제도 등 적극 추진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지난 7일 에너지경제신문과 특별 인터뷰에서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방안과 치과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국내에는 3만 30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진료현장과 치과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이들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치과 의료정책 추진은 물론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진료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태근 치협회장(62)은 취임 3주년을 즈음해 지난 7일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최근 특별 인터뷰에서 “초저가 임플란트 진료를 미끼로 환자를 유인해 과잉진료를 일삼고 국민과 신뢰를 저버리는 일부 치과들을 발본색원의 원칙 아래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비급여 진료비용 의료광고 표시 금지와 의료인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치협은 내년에 협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국민 치과의사주치의제도 도입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 △국민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행사 등 박회장 집행부가 챙겨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창립 100주년 내년 4월 인천 송도서 기념행사…“치과의사·국민 축제의 장 만들겠다"

박 회장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32대 회장(2021년 7월∼2023년 4월)에 이어 지난해 5월부터 3년 임기의 33대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한다는 박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에 힘쓰고 국민구강보건 증진과 치과계의 발전 등에 남은 임기 동안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불합리한 법 개정 등 주요 현안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3년간 협회장 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올해 1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공포된 것입니다. 이 법안에는 국가가 앞으로 △치의학 관련 연구개발 △치과산업기술 발전 △치의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 치과 산업과 치의학 분야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근거법도 마련된 만큼 정부는 하루빨리 연구원 설립지역을 선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국민 구강 및 치아건강과 밀접한 치과의료의 당면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최근 들어 '30만원대 임플란트' 등 최저가 가격을 내세우며 과잉홍보하는 치과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임플란트 30만 원 등 초저수가 광고를 앞세워 환자들을 유인하고 여러 추가 진료를 내세워 광고 가격보다 치료비를 높게 받거나 과잉진료를 함으로써 국민 불만과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결국 국민 구강건강 악화는 물론이고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깨지게 되어 선량한 다수의 치과의사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 만큼, 우리 협회 내부에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개혁과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지난 7일 에너지경제신문과 특별인터뷰에서 “초저가 임플란트 광고를 미끼로 환자를 유인하는 일부 치과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 4월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초고령사회 맞아 65세 이상 임플란트 보험적용 4개로 확대 등 정부·국회에 요구

―내년에 한국이 초고령 사회(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에 진입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치과의료 정책이 중요한 이슈가 될 거 같습니다.


“노년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노인 세대를 보살필 수 있는 정부의 사회·경제·보건의료 분야 정책 변화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치과의료의 경우, 저희 협회는 우선 65세 이상 국민들에게 현재 2개만 적용되고 있는 건강 보험적용 임플란트 개수를 4개로 확대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능했던 '치아가 아예 없는' 무치악 노인의 경우도 임플란트 2개 식립을 인정해 틀니를 장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제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전국민 치과의사주치의제도를 도입해 국민들이 정기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방안도 매우 중요한 만큼 적극 추진 중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대한노인회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노인의료 정책과제로 삼아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협에서 다양한 국민건강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구강 및 치아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고 하는데요.


“구강건강은 음식물을 먹고 소화하는 영양 공급의 출발점입니다. 튼튼한 치아로 음식물을 잘 씹어서 삼킬 수 없다면 영양적으로 중요한 단백질이나 미량원소 공급 등에 문제가 생겨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최근 의학계의 다수의 연구에서 보듯이, '국민병'이 되어버린 잇몸병(치주질환)이 발생하면 당뇨병, 만성폐질환, 심장질환, 치매 등 많은 전신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65세 이상 연령대가 되면 구강노쇠 현상이 가속화하는데, 대표적인 고령국가인 일본 연구진이 약 4년간 노인들을 관찰한 결과 구강 노쇠가 있는 노인들은 근감소증을 앓게 되고 사망률도 2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4월이면 치협 창립 100주년입니다. 새로운 도약의 이정표를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됩니다. 100주년 행사는 대한민국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국민과도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치과의료의 최신 학술 정보를 1만 50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해 공유하게 되며, 치과의료기기 강국인 우리나라 치과 전문 기업은 물론 해외 유명기업이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도 큰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미술전, 사진전, 마라톤 대회, 음악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 중입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치협의 활동과 주요 사회공헌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많은 치과의사들이 진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가 있는데,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이동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하여 전국 각지의 치과 의료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진료 봉사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120여 회의 진료봉사를 진행하면서 약 6400명을 대상으로 9700여 건의 치료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치과계에는 130여 곳이 넘는 크고 작은 봉사단체가 활동 중입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치과의사분들도 수 백명에 달합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에 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